소프트웨어/Web 2.0

인터넷의 진화(from Web1.0, Web2.0 and Web3.0 to Web4.0)

falconer 2007. 4. 21. 08:02

한번 정리를 해야 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유행은 빠른 것 같다.
Technology Review에서 Smart Web이란 글을 보면서 내가 생각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싶은 느낌이 있었다. 웹의 버전화하는 논란이 있은지 오래지 않은데 이젠 보편적으로 인정을 하는 분위기인 듯 하다. ‘인정’하지 않는 쪽이 여전히 있듯이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쪽도 존재한다.

Web 1.0 refers to the first generation of the commercial Internet, dominated by content that was only marginally interactive. Web 2.0, characterized by features such as tagging, social networks, and user-­created taxonomies of content called “folksonomies,” added a new layer of interactivity, represented by sites such as Flickr, Del.icio.us, and Wikipedia.

사실 아직도 Web1.0과 Web2.0의 차이도 제대로 모르겠다. Semantic Web 2.0 컨퍼런스에서 아래 그림을 사용했는데 여전히 왜 버전으로 구분하는지 이해되지 않는 상태이다.

web versioning

컨퍼런스 후기 보기

며칠전 중앙일보의 최선욱 기자님이 웹3.0에 대한 생각을 물어왔는데 그 때도 이런 답변을 했다.

Web2.0의 가장 큰 공헌점은 W3C를 긴장하게 하고 움직일 수 있는 동력을 제공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시맨틱 웹이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감을 찾는데 도움이 된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웹2.0 자체가 실체가 없는 마케팅 구호에 가깝다 보니 웹3.0 역시 공허해 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발표에서 web4.0이란 용어까지 사용했지만 과연 그런 용어가 개념화되기 위해 정확한 논리가 존재하는지 저 역시 확신이 없습니다. 웹2.0, 3.0, 4.0은 마치 웹을 분절화하는 개념으로 접근하는데 웹이 그렇게 버전을 나눌 수 있는 대상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맨틱 웹이 철학적인 부분을 차용함으로써 대중화에 실패했을지 모르지만 비전은 보다 확실했던 것 같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시맨틱 웹이 처음 등장했을 때 많은 연구자들이 syntactic web, meta web, data web 과 같은 용어를 사용했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앞에 등장하는 수식어들은 결국 웹을 이루는 하나의 비전 혹은 특징을 나타냅니다. 웹을 버전화시키지 않았다는 얘기죠.”

“웹3.0에 대한 논의도 계속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일반인을 위한 기획이라면 논란의 여지가 있는 단어보다는 일반적인 개념이나 용어를 사용하시는 것이 적절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웹에서 웹2.0->웹3.0은 논리의 비약이 심한 편입니다. 물론 시맨틱 웹2.0도 여전히 문제가 있긴 합니다. 제 경우에는 2.0은 인정하겠다는(대세라고 해야 겠죠) 생각에 2.0을 사용하지만, 그 이후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Web3.0은 무엇이 다를까? 단골 손님으로 등장하는 그림을 보자.

Nova Spivack가 만든 Meta Web이란 이름의 그림인데 여긴 Web4.0까지 설명하고 있다. 이쯤 되면 내 생각이 틀렸던 아니면 흐름을 잘못 읽고 있는건지 생각하게 된다. 이름 하나 갖고 무슨 난리이냐 하겠지만 동네 강아지 이름도 아니고 새로운 개념을 만들기 위한 것인데 이런 식으로 해도 괜찮을까?

포스팅을 서두르게 한 이유는 Semantic Technology Conference(앞자리에 앉아 있던 eyal도 발표하네^^)의 브로셔에 담긴 한 장의 그림 때문인데 사실 Nova의 그림을 수정한 것인데 그래도 충격적이었다. Ubiquitious Web이란다. 그게 웹이냐? 잘 모르겠다. 머라고 부르던 상관없지만. 나중에 이 그림은 해부를 해 봐야 겠다.

난 이 그림이 좋다 ^^. 사회의미론적 협력 공간=웹! 물론 나만 좋지만. 아. tom gruber도 좋아하겠다. 그림이야 tom이 선택한 거니까.


출처 : Kim Hak L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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