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6.06 01:38

Silverlight vs. Apollo, 무엇을 선택할것인가?

MS가 WPF/e를 Silverlight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오늘 어도비의 플렉스(Flex)가 오픈소스를 선언했 다. 데스크톱 리치 웹 진형의 경쟁은 굉장히 격화 되고 있다. 실제로 내가 MTS에서 실버라이트의 개발 도구인 블렌드(Blend)를 봤을 때 상당히 많은 플래시 개발자들이 아폴로나 플렉스로 가는 대신 실버라이트를 택할 것 같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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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렉시 개발툴이 이클립스를 많이 닮아 기존 플래시 UI 디자이너에게 거부감이 든다. 이에 반해 실버 라이트 개발도구인 Microsoft Expression Blend는 포토샵처럼 속성만 지정해 주면 XAML이나 C# 코드를 자동 생성해준다.  (과거 비주얼 베이직을 보는 것 같았다. MS는 원래 개발 도구로 개발자를 바보로 만드는 데 유명하지 않던가.)

하지만 중요한 건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가 아니다.
24일에 웹 표준 및 CSS 워크샵에서 '웹 표준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왔다. 특히 최근 W3C의 새 HTML 워킹 그룹 소식 출범 소식과 함께 WHAT.org에서 만들고 있는 HTML 확장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었다. 특히 <video> 태그와 DOM storage와 같은 사실에서 볼 수 있듯이 W3C가 Working Draft를 낼 때 쯤은 웹 브라우저들이 실제로 그 기능들을 구현할 가능성이 많다.

이에 앞서서  우리 회사 임종혁님이 리치 웹의 현황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 주었다. 여기서는 Microsoft WPF/e와 Adobe의 Apollo 등의 현재 진행 상황와 멋진 데모도 함께  보여 주었다. 강의 후에 질문하는 사람들에서 보았듯이 이런 현실에 꽤 혼란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도대체 이제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모르겠다는 분위기였다. (요즘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고 다니면 꼭 나오는 반응들이다. 사실 그 정도로 빠른 기술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쟁외에도 새 HTML W/G이 만드는 웹 표준에도 리치(Rich) 유저 인터페이스를 담는 새로운 태그와 콘트롤 및 2D/3D를 위한 객체들이 포함될 예정이다. 웹 브라우저들 사이에 기능 경쟁도 만만치 않게 벌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기술을 선택하는 기준에서 적당한 곳에 적당한 도구를 사용해야 한다는 원칙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무우를 자르는 데 소 잡는 칼을 쓰면 안된다.' 그건 이미 우리나라의 'ActiveX의 오류'에서 깨달은 바 크다. 웹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있어 첫번째 원칙은 접근 가능한 최소한의 기능이고, 여기에 단계적으로 기능을 향상하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리치 웹이 좋다고 오로지 그것만으로 제공하려고 하는 판단에서 웹을 폐쇄화 하는 구조적인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기술의 변화는 좋고 우리를 더욱 윤택하게 한다. 하지만 기본을 잃으면 우리 모두 불행해 진다.


출처  : 챠니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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