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Flightlog 25 - Asiana B744 KLAX to RKSI

falconer 2007. 7. 5. 08:34

게시일: 2003.2.25


less..

안녕하세요. 어도비입니다. 이제 곧 있음 봄이 다가옵니다. 입학하신 분들은 새 학교에 적응하는 3월이 될 것이고, 다른 분들도 새 해를 다시 맞이하는 기분으로 임하시는 분도 많을 겁니다. 저 또한 학생이기에, 새 학년 적응에 힘을 쏟을려 합니다. 이렇게 일지를 쓸 수 있었던 건 봄방학이었기 때문이죠. -_-

원래 이윤진님이 발표하실 예정인 B777-2B5ER을 가지고 샌프란시스코->인천 구간을 비행할 예정이었으나, 도장이 완성이 다 안되는 바람에 구간과 기종 변경을 하였습니다.

오늘 비행할 곳은 흔히 LA라 부르는 미국의 로스 앤젤레스에서 우리나라 인천까지 Direct로 오는 아시아나 201편을 몰아볼까 합니다.

기종은 Boeing 747-48E입니다.



게이트에 대기중인 아시아나 201편입니다. 콤비형이 아닌 순수 여객용입니다.

밥차와 급유차가 달라붙어-_- 재 할 일을 하고 있군요.


기체를 둘러보던 중 샷.


LA공항은 미국 내에서 니어미스나 인커전이 가장 많은 공항답게 엄청나게 복잡한 공항입니다. 이곳 관제사들은 정말 고생하겠네요. -_-;


음...저렇게 보면 꼭 부기장이 있는 것 처럼 보이...-_- 기장은 참 머리가 크군요. 웃고만 있으니. -_-


현재 보딩이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잠시 딴 곳을 보던 중에 다른 뱅기를 보니 저렇게 이상한 폼의 지상요원이. -_-


자, 조종석으로 왔습니다. 이제 준비합시다.


Battery on, Standby Power Auto.


자, PFD, ND, EICAS에 불이 들어왔군요. 접근중인 뱅기가 바로 3대가 잡힙니다. -_-;


No Smoking sign on.

Window Heat ON

FMC POS...set

Throttle...idle

Flap lever...Up

Speed brake...DN

Seatbels Sign...ON

APU...On

APU가 온 되면 - APU GEN1, 2 ON


Trim Air SW...On, AFT cargo heat sw...On

HI Flow sw...On. L, R ISLN valve...OPEN


A/P...Disengage. MCP 상태 check.

FMC Setting...Complete

Auto Brake...RTO

IAS...V2+10knots

HDG...RWY HDG

ALT...Cruise Alt(실제로는 ATC에서 지정한 고도라고 합니다)


ND, PFD Display...check

Clock elapsed time sw...reset

그나저나 트래픽 끝장나게 많군요. -_-

아직도 분주하게 나르고 있는 일꾼들. ㅋㅋㅋ

옆 게이트는 작업차량만 ..-_-

반대쪽은 화물기 전용 Area인 듯.

그래도 썰렁해 보이지 않을려고 곳곳에 나무를 심었나 봅니다. 정비중인 항공기도 보이고, 옆에 가득 있는 짐도 보이네요.

이제 슬슬 작업차량들 떠날 떄 되지 않았냐?-_-

잠시 ND를 보니...헉 겹겹이 몰려서 내려오는 항공기들. -_- Go Around한 뱅기도 약 3대 보이고...다행히도 착륙 활주로와 이륙 활주로가 분담되어 있기 때문에 트래픽이 엉키진 않았네요.

시간이 되었으니 푸쉬백을 하겠습니다. 푸쉬백 아찌. 오늘도 잘 부...엥 벌써 하네 -_-

푸쉬백 완료. 고맙슈.

자, 이제 엔진 스타트-

만지작 만지작...아 설명하기 귀찮아. -_-

엔진 스타트 완료(EICAS를 보시면 아실겁니다). 이제 APU 끄고 갑시당.

음 이곳은 UA의 본거지인 듯. UA만 엄청나게 많군요. 그런데 저기 색깔 있는 오벨리스크 비스무리한 건 뭘까요?


FedEx 항공기 3대, JAL 742F 한 대, KAL MD-11F 가 보입니다. 화물전용 주기장인 듯.

음...가던 길은 25R이었군요. -_- 잘못 들렀습니다. 반대길로 다시 갑니다;


이곳은 정비창인가 봅니다. 저기 뒤에 JAL 항공기와 KAL 항공기도 얼핏 보이네요.


음, 운 좋게도 제 앞에 있는 트래픽이 없어서 다행히도 바로바로 출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활주로에 들어서고 있는 중입니다.


정렬 완료. 이제 롤링합니다.


F/D On, Auto Throttle ARM, TO/GA Mode Engage.


Rotate.




오늘도 힘차게 나가자꾸나!



너무 힘차서 오버스피드 나도 곤란한데. -_-

두둥실~

Gear...UP


Gear Up...checking.


항로 따라 5100마일!

LNAV, VNAV sw on. 전이고도에 도달 했으므로 Altimeter는 STD Mode. Auto Brakes는 OFF 확인 했습니다.


구름이 많이 끼어 있는데도 록키산맥의 정상은 보이네요.

3만피트를 넘었다는 증거로 비행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LA 북부 같네요. 저기 있는 섬은 뭐지. -_-

순항한 지 얼마 안되서 트래픽을 바로 보네요. -_- 새로 설치한 비행운은 AI가 쓰기에는 제가 보는 관점에서는 상당히 맘에 안드네요. 바꿀 까 생각중입니다.

음...Traffic alert...less one miles...-_- 어디 주변에도 안보이던데 알고보니 바로 아래에 있더라는...

Jet Blue A320-200입니다.


음...다른 도시 같습니다. 거의 섬이네요. 바로 옆에 태평양인데....뭔가 섬뜩한-_-
(지금 보니 KSFO군요)

음...좀 많은 오토젠 빌딩들이 있군요. 어떻게 보면 참 살기 좋은 도시일 수도.

구름들도 뭉게뭉게...-_-;

순항 체크를 안했네요. 해야지...

아까가 보던 Jet Blue A320-200은 벌써 20마일 앞에 있군요. 하긴 이전에 영국에서 라팔로 비행할 적에 저고도에서 777이 350노트로 나는 것도 봤는데...-_-

어느덧 캐나다 영공으로 접어들었다 봅니다. 바람은 조금 도움을 주고 있네요.

새파란 하늘을 가르고 있는 744. 은근히 못생겼죠? -_-

이전 일지에서 봤던 그 시커먼 땅이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로 재현됩니다. 이곳은 캐나다 서부입니다.

조금 있다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는군요. 왜일까요?

현재 비행코스는 거의 해안선을 따라 날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때문에 섬을 참 자주 볼 수 있네요. 앵커리지 센터에 컨택 되었습니다.

구름이 아주 낮게 깔려 있네요. 눈이 쌓인 것을 보면 앵커리지 근처인가 봅니다. -_-;

어느정도 각 항로의 교차로 역할도 하는 것 같구요. 대체로 고지대네요.


구름이 참 독특하게 형성 되어 있네요. 거듭되는 산악지대는 참 지겹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건 왜인지. -_-

산악지대..

그래도 경치는 좋아요. ^^;

트래픽이 한 대지나갑니다. Learjet 45군요.

슬슬 지겨워질려 합니다. 기내(사실상 바로 옆 TV죠-_-) 영화를 틀어줄 때가 왔낭. ㅋㅋ

밥도 갖다 달라고 해야겠습니다. 배고파 죽겠습니다. -_-;

생각보다 태평양 횡단이 지겹지는 않네요. 대서양 횡단보다는 덜 지겨운 느낌입니다.

어느세 러시아 영공을 지나고 있습니다. 현재는 블라디보스톡 센터의 관제권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보다 아래에는 번개가 치는군요. 이제 지겹습니다. -_- 거의 매번의 일지마다 번개가 나오고 말이죠. 그래도 이번언 샷이 참 잘 되었네요. ㅋㅋ

이제 도쿄 센터의 관제권에 들어왔습니다. 태평양 횡단시에는 꼭 일본을 거치는군요.

크...드디어 땅이....ㅠㅠ할 정도는 아니고...

하도 바다를 자주 다녀서 그런지 이제 무덤덤하네요. -_-

일본 땅에 온지도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어느세 일본의 끝이네요. 이제 포항 VOR을 향해 다시 바다를 건너야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나 짙은 구름속에 희미하게 보이는 포항. 육지입니다. 한국입니다. ㅠㅠ

일지 쓰면서 한국 오기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대구센터의 컨택을 받으며 기분 좋게 가고 있습니다.

포항공항을 Overfly~

한국땅에 왔다는 게 실감이 나네요. 눈에 익는 지형들...

음...T/D지점도 보이고 ND상에는 예상 하강 지점이 이미 지났네요. 급히 하강 합니다.

FUel panel/Crosfeed...Check

FMC APP set...Check

PFD...check

DH...50

음...속도가 붙네요. -_- 스포일러를 일단 UP.

전이고도 통과. Seat belts sign...On

Landing, Wing, Logo Light...On

음...갑자기 시야가 엄청 좁아졌습니다. 안개가 장난이 아니군요.

시정은 대충 이렇습니다.

몇마일도 안되는 공항이 희미할 정도입니다. 이정도면 회항할 가능성이 커지는데..궁금하네요.

ATC에서 15R로 가라고 하는군요. -_- 국제선 뛸 때 마다 15R로 가라고 하네;;;

하무튼 시정은 다시 좋아졌고, 착륙을 결심한 채 STAR를 따라 갑니다.

연료가 얼마 없네요. -_-

최종 선회중인데 다시 시정이...윽-_-

그래도 어쩔 수 없죠 뭐. 한번 시도해 봐야겠습니다.

DH는 차트를 보니 100이라고 되어 있군요.

(출처: 이윤진님의 Freesky.)

VR 확인.

LOC capture activated. Auto Brakes 2. G/S Capture ALT 1200ft.

LAND 3 Mode activated. AUTO Landing.

Flap 30(Full). SPD Brake ARM(화면에는 DN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ARM으로 옮겼습니다).

Gear down.

Landing....

Runway Insight.

크랩으로 가고 있습니다.

터치다운.

Trust reverse engaged. SPD Brake UP.

A/P Disengage. F/D, A/T off.

활주로로 빠집니다. SPD Brake Down, FLAP UP.

Landing, Strobe Lights OFF, RWY Turnoff, Taxi lights ON.

휴...드디어 도착했네요. 역시 인천 아니랄까봐 국적기들이 한가득. -_-;

게이트도 만만치 않게 있습니다. 저기 OZ 744가 떠날려 하는군요.

47번 게이트에 주기 완료. 양 옆에는 KAL 744가 있습니다.

Eng Full Control Cutoff.

NO smoking, Seat belts sign...OFF

각종 계기들 오프...아이 귀찮아. -_-;

휴...한다 한다 하고 여태까지 버티던 LA->인천 구간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역시 인천도 다른 곳 못지 않게 트래픽이 많네요.

오늘 비행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상 어도비였습니다. ;)

항공사

아시아나 항공(Asiana Airline)

기종

Boeing 747-48E(HL7428)

편명

OZ 201편

출발지

US 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

도착지

South Korean Incheon Intl

소요시간

12시간 37분(예상 시간 -8분)

순항고도

FL310->FL330->FL340


출처 : http://www.cuttingsky.com/tatter_blog/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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