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특정 회당이나 집에 거하며 군림하지 않았다. 열두 제자 양육을 위해 그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항상 고객과 함께 했다. 즉 고객이 원하는 곳이면 그들의 신분에 구애받지 않았으며, 그곳이 위험한지 누추한지도 따지지 않았다. 특히 소외받고 병든 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기뻐하며 그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며 슬픔을 나누었다. 예수는 고객을 가슴으로 껴안는 실천으로 불과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그들과 깊은 정서적 유대관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또한 사람들이 찾으면 언제든지 그들이 있는 현장으로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열두 제자들이 선택받은 자라는 교만에 빠지지 않게 하고 그들 역시 고객이 있는 현장으로 자발적으로 들어가도록 만들었다. 신순철의 '최고 마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