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질서가 잘 안 지켜지는 이유" 라는 제목으로 혹은 유사한 제목으로 꽤 오래전부터 인터넷에 나돌던 플래쉬 애니메이션 입니다.
간략히 내용을 보면, 교통법규를 지키려고 해 봐았자 결국 피해를 보는건 본인이다..
라는 내용으로, 성인용 개그..? 뭐 그런 내용입니다.
그런데 문제는..장애인 주차구역에 하는 섹션입니다.
교통법규를 지키는 사람이, 장애인구역에 주차하지 않고, 뒤의 빈 공간에 주차를 합니다.
그리고 잠시후 어떤 차가 음주운전 하는것처럼 비틀거리며 나타나서, 이 차를 쫘악 긁고
주차할때 후진으로 한번 더 박으면서 장애인구역에 주차를 합니다.
그리고 문이 열리면서 휠체어탄 사람이 내리며 술취한사람 마냥 왔다갔다(지그재그) 하며 사라집니다.
정말 너무나 화가 납니다.
아무 이유없이 단순히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런식으로 묘사를 하다니, 정말 너무 화가 납니다.
장애인이면 운전을 저렇게 합니까??
제 아버지 장애인인데 운전 잘하십니다.
운전하는것과, 장애인인것과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다고 이런식으로 묘사를 하는지..
제작자의 머리속에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하군요..
외국사람들도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라는 아주아주 잘못된 우리나라 속담과 같은 사상이 있나봅니다.
단순이 다리가 불편해서 보행이 불편한것만 보고, 운전도 못한다고 생각하다니..
정말 너무너무 속상하네요..
여기서 생각을 그칠게 아니라 "현 웹은 어떤가" 한번 생각을 해 봤습니다.
- 어차피 앞도 못보는데(혹은 손도 없는데 등등) 어떻게 컴퓨터를 하겠어?
- 난 제대로 사용 할 수 있는데?
- 그 사람들이 할 수 있도록 만들어도, 수익이 눈에 띄게 올라가는것도 아니고 되려 추가비용만 발생하는데 뭐하로 해
이런 나쁜생각을 가지고 제작을 하지 않더라도, 만들어 놓은 많은 결과물은, 그렇지 않죠.
막상 당사자 분들은,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하라고 이렇게 만들어 놓은거야?"라는 생각만 들게 만들어 놓은 사이트가 천지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어차피 앞도 못보는데 어떻게 컴퓨터를 하겠어?" 와 동일한 결과물이 나오게 되는거죠.
이건 간과할 수 없는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만든 콘텐츠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동일하게 제공되어야 합니다.
정말 혁신적이고, 우수하며 각광을 받는 기술이라 하더라도...
일반적인 사람들만을 위한 서비스라면, 결국 그것은 반쪽짜리 서비스가 아닐까요..?
막말로, 1초 앞도 내다볼 수 없습니다. 1초 후에 자신이 당사자가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중에서 본의 아니게 그들을 차별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문제 입니다.
꼭 웹에 종사하지 않더라도..모두 한번쯤은 생각해 봄직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마음속에 나와 다른 사람은 깔보고 무시하고 업신여기는 마음이 있지 않은지...
혹은 그들을 인정하지 않고, 인식하지 않고 살아가는것은 아닌지...
출처 : hiphapi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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