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양떼 목장

falconer 2009. 8. 14. 09:48

여행사 패키지로 가게 되면 저렴하다는 장점과

내가 가고 싶은 곳만 골라서 가기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을 갈 때가 딱 그러했다.

2만원이 채 되지 않는 가격으로 강원도 유명 여행지를 다녀올 수 있어서

가격적으로는 아주 만족스러웠으나

빡빡한 일정과 다른 여행지를 갈 수 없다는 단점으로

아쉬움이 남았던 여행이었다.

 

 

그래도 여행은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한다.

조금은 주책스럽게도

양떼목장을 가기로 한 전 날

얼마나 마음이 설레던지 가슴이 두근두근 하고

마음이 들 떠 잠이 오질 않았더랬다 ㅋ

마치 학교 다닐 때 소풍 전 날 그러했던 것처럼

오랜만에 드는 설레이는 느낌이 그래도 싫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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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로 많이 알려져서 그런지 사람들이 꽤 많은 편이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커플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아, 가족 단위로도 많이 방문하긴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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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언덕이 마치 작은 동산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하는데

온통 초록빛 세상이니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듯 하다.

그냥 푸른 하늘만 봐도 행복해지는

그런 기분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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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이 얼마나 귀엽던지.

정말 가보지 않은 사람은 알 수가 없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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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이를 주면 저렇게 목을 빼꼼히 빼고 달려든다

문득 얘네가 양인지 돼지인지 헷갈리기도 하지만 ㅋ

그래도 귀여운 녀석들 참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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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적극적이던 양의 모습이 참 재미있다.

배도 볼록하니

털이 많은 돼지같기도 하고 ㅋ

아, 그리고 양을 실제로 만져보니

상상했었던 뽀송뽀송 털이 아니라 조금 실망했다.

그래도 양 먹이도 주고 참 재미있었다.

 

 

양을 좋아하시는 분들, 아니면 교외로 데이트를 즐기고 싶은 커플분들은

대관령 양떼목장 한번쯤 가보셔도 좋을 듯 하다.

하이에나 같은 사람이라면 또 전 날 잠 못자고 두근두근 설레일테니 ㅋ

이히, 난 하이에나지만 양을 잡아먹지는 않았어 !

(이건 뭔소리? ㅋㅋㅋ)

 

 

사진은 야놀자닷컴(www.yanolja.com) 서포터즈로 활동할 때 제가 다 찍은 사진이에요 ~

마구마구 불펌하시는 분들은 정말 섭섭합니다, 섭섭당 !

하지만 제 글을 스크랩 하시는 건 괜찮아요 :D

저는 마음 넓은 자칭 여행전문가니까요 ㅋ

 

 

덧붙이는말)

커플이 놀러가신다면 삼각대를 꼭 가져가세요 ~

경치가 너무 좋아서 사진을 안찍을 수가 없는데 ㅋ

삼각대가 없으면 커플 사진을 찍을 수 없으니까요 !

 

 

출처 : http://blog.chosun.com/blog.log.view.screen?userId=cheonnyeo&logId=4135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