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케이벤치에서 2006년 베스트 프로덕트을 발표했다.

falconer 2007. 1. 10. 08:26


2006년에도 기대했던 경기침체로부터의 탈출은 오지 않았다. 여전히 내수경기는 활성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았고, 특히 PC시장의 장기화된 침체는 좀처럼 그 끝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여전히 신제품과 신기술은 쏟아져 나왔으며, 우리의 구매욕구를 자극했다.

HDTV의 대형화와 인텔의 새로운 아키텍쳐로 무장한 프로세서 발표, 오랜만에 뜨겁게 불타오른 콘솔게임업체 3사의 신모델 경합, 그리고 지루하게 기다려온 윈도우 비스타의 출시는 현재진행형이며, 아직 결론을 내리기엔 성급한 감이 있다.

AMD의 ATI 인수와 국내포탈의 이합집산은 상당한 이슈가 되었으며, 멀티코어 프로세서 경쟁과 PMP/네비게이션의 중흥 또한 우리 생활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소니 배터리의 연이은 화재소식은 노트북 사용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기도 했으며, 풀 HD 지원 디스플레이의 출시는 완전히 새로운 디스플레이의 세계로 우리를 유혹하기도 했다.

일일이 기억하기도 벅찰 정도로 다양한 사건과 사고, 신기술과 신제품이 선보인 올 한해동안 가장 많은 시선을 끌었던 제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되짚어볼 시간이 필요할 듯 싶다.

케이벤치는 2006년 한해를 돌아보면서 가장 이슈화되었던 상품과 기술, 브랜드를 회원들의 투표를 중심으로 선정하여서 2006년 한해를 기억하고자 한다. (선정의 공정성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회원 참여로 진행된 베스트 프로덕트 투표결과를 모두 공개하였습니다.)


■ 2006 Product of the year : 인텔 코어2듀오 

케이벤치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6년 올해의 제품은 인텔의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쳐가 적용된 코어2 듀오가 74%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선정 되었다.

인텔 코어2 듀오는 기존 인텔 펜티엄 D 시리즈보다 클럭은 낮지만 "Wide Dynamic Execution", "Intelligent Power Capability", "Smart Memory Access", "Advanced Smart Cache", 'Advanced Digital Media Boost" 5가지의 혁신적인 기능을 통해 소비전력은 낮추고 성능은 대폭 향상을 시켰다.

코어2 듀오는 펜티엄 D와는 다른 구조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펜티엄 D의 고질적인 문제인 발열문제가 해결되었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 프로세서
2006 K-BENCH Best Product : 인텔 코어2듀오


2005년 듀얼 코어 부분에서 AMD에게 상당 부분의 시장 점유율을 내줬던 인텔이 와신상담하여 야심차게 발표한 코어2 듀오가 올해에는 CPU 부분에서 Best Product로 선정이 되었다. 또한 인텔 코어2 듀오는 "2006 Product of the Year"에도 선정이 되는 등 많은 유저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보였던 제품이며, 2006년 인텔의 위상을 높여준 효자 제품이다.

인텔은 데스크탑 부분에서 코어2 듀오인 E6300,E6400,E6600,E6700,X6800 5가지 종류를 출시하었고 모바일로는 메롬(Merom), 서버/워크스테이션에서는 우드크레스트(WoodCrest)라는 코드네임으로 한 달 간격을 두고 출시를 하여 주요 라인업 모두가 코어 아키텍쳐를 사용한 프로세서로 서서히 바꾸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코어2 듀오를 사용한 쿼드 코어인 코어2 쿼드 프로세서인 코어2 익스트림 QX6700을 발표하였고 내년에는 코어2 듀오 라인업을 더욱 확충하여 인텔의 데스크탑 부분 프로세서 비중에서 코어 마이크로아키텍쳐를 높여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 메인보드 (AMD 플랫폼)
2006 K-BENCH Best Product : 아수스 M2N-E (nForce 570 Ultra) 

AMD의 듀얼 코어인 애슬론64 X2 시리즈 가격이 대폭 인하됨에 따라 기존 싱글 코어를 사용하던 사용자들이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선택한 칩셋은 엔비디아의 엔포스 칩셋이었으며, 그 중에 아수스의 M2N-E가 AMD 플랫폼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이 되었다.

아수스 M2N-E는 엔포스 570 Ultra 칩셋을 사용하였으며 AMD의 소켓 AM2 프로세서를 모두 지원하고 DDR2 800Mhz와 PCI Express 16x를 지원한다. 또한 아수스의 무소음 히트파이프 쿨링 솔루션을 사용하여 MCP 칩셋의 쿨링을 위해 별도의 팬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도록 설계가 되었다.

SLI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기 때문에 실속파를 위한 부가적인 기능들과 아수스의 기술력이 제대로 결합된 제품이기에 많은 유저들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 메인보드 (인텔 플랫폼)
2006 K-BENCH Best Produc : 기가바이트 GA-965P-DS3 (Intel 965P Express)

인텔 코어2 듀오의 열풍으로 인해 뜻하지 않은 업그레이드 붐이 일어나면서 메인보드 제조사들 역시 큰 혜택을 볼 수 있었다. 코어2 듀오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원부 규격이 기존 VRM 10에서 업그레이드 된 VRM 11이 적용된 메인보드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도 프로세서와 함께 메인보드까지 업그레이드를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코어2듀오의 높은 오버클럭률로 인해 메인보드의 전원부와 바이오스 등에서의 오버클럭 옵션도 소비자들이 메인보드 구입시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으로 인식이 되었으며,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 시킨 것이 기가바이트의 GA-965P-DS3 였다.

기가바이트 GA-965P-DS3는 모든 캐패시터를 고급형 캔 타입을 사용하여 전원부의 신뢰도와 안정성을 높였으며 바이오스에서의 오버클럭 옵션도 풍부하여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고 그에 따라 2006년 케이벤치 인텔 플랫폼 메인보드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이 된 듯 하다.

■ 메모리
2006 K-BENCH Best Product : 디지웍스 PC2-6400U

올해처럼 메모리 시장이 다사다난했던 일도 없었을 것이다. DDR2 SDRAM 메모리 가격의 폭등과 함께 메모리는 삼성이라는 인식을 벗어나 다양한 메모리 제조사들이 등장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도 '디지웍스'라는 국내 브랜드에 많은 유저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국산 브랜드라는 점도 그렇지만 'life warranty'를 통한 충실한 a/s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였고 가격 역시 여타의 제품들에 비해 저렴하였기 때문이다.

■ 그래픽카드
2006 K-BENCH Best Product : 이엠텍 지포스 7600GT 질러 256MB 잘만

그래픽카드에서도 메인보드와 마찬가지로 상당히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DX10을 지원하는 엔비디아의 지포스 8800 시리즈도 출시를 하였고, 그 동안 고급형 제품이라 불리우던 라인업의 가격이 7900GS 출시로 인해 한 단계씩 하락하면서 7600GT의 보급률이 상당히 높아졌다.

그 중에서도 이엠텍의 지포스 7600GT 질러 256MB 잘만은 엔비디아 지포스 7600GT 칩셋을 사용하였으며 256MB의 GDDR3 메모리와 잘만테크의 저소음 쿨러를 장착하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고 케이벤치 2006 그래픽 카드 부분에서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이 되었다.

■ 하드디스크
2006 K-BENCH Best Product : 씨게이트 바라쿠다 7200.10 320GB

2.5인치 노트북용 하드디스크에 맨 처음 적용되었던 수직자기기록방식을 3.5인치 데스크탑 분야에 적용시킨 씨게이트의 바라쿠다 7200.10 시리즈는 단일 용량으로 750GB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테라바이트의 시대를 예견하였다. 디스크 회전 속도 7200RPM, 16MB의 버퍼 메모리와 수직자기기록방식으로 밀도를 높여 성능도 개선을 시켰다.

특히 바라쿠다 7200.10 시리즈 중 320GB 모델은 10만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면서 가격대 성능비가 뛰어나기에 2006년 하드디스크 부분 베스트 프로덕트로 많은 유저들의 지지를 받았다.

■ 광학드라이브
2006 K-BENCH Best Product : LG DVD-Multi GSA-H10N

Blu-ray와 HD-DVD의 차세대 미디어 표준 전쟁이 이슈로 등장을 하였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DVD가 소비자들의 메인 보조 장치로 자리잡고 있었다.

광학 드라이브의 선두 주자인 LG전자의 DVD-Multi GSA-H10N은 CD는 물론이고 16x DVD±R 기록과 DVD RW 미디어와 DVD-Multi까지 모두 사용할 수 있고 가격까지 저렴해졌기 때문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케이벤치 2006년 광학드라이브의 베스트 제품으로 선정이 되었다.

■ 모니터
2006 K-BENCH Best Product : 델 2407WFP

2006년은 20인치 이상의 와이드스크린 LCD 모니터가 본격적으로 시장 점율을 높여 나간 해였다. 이 포문을 연 것이 바로 2005년도부터 판매를 시작한 델의 24인치 와이드스크린 LCD 모니터인 2405WFP 였고 그 후속 버전으로 올해에 출시된 모델이 2407WFP였다.

1920 x 1200의 해상도와 1000:1의 명암비, 450CD/㎡, DVI와 D-Sub, S-Video, 컴포지트와 컴포넌트 입력이 가능하고 6ms의 응답속도로 인해서 게임 등을 할 때에도 잔상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부가기능으로는 PIP와 PBP도 지원을 하고 있다.

■ 프린터/복합기
2006 K-BENCH Best Product : HP 데스크젯 F370 올인원

소규모 사무실이나 학생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저가형 복합기들이 대중화되고 있는 추세다. 케이벤치 회원들은 복합기 제품들 중 1위를 뽑는 과정에서 HP 데스크젯 F370 올인원을 최고의 제품으로 손꼽았다.

HP 데스크젯 F370 올인원은 초소형 디자인을 채용한 잉크젯 프린터 기반의 복합기다. 때문에 PC에 연결해 프린팅은 물론, 스캐너와 복사기 기능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쇄속도는 흑백의 경우 분당 18장, 컬러의 경우 분당 13장을 뽑아낼 수 있는 능력을 지녔으며,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4 x 6 사이즈의 전용 사진용지를 사용해 출력한 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공유할 수 있다.

이 외에 HP 만이 줄 수 있는 강력하고 다양한 최신 소프트웨어 도구는 HP 데스크젯 F370을 더욱 빛나게 한다.

■ 키보드
2006 K-BENCH Best Product : 로지텍 무선 데스크탑 MX5000 레이저

입출력 장치의 명가 로지텍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무선 데스크탑 MX5000 레이저는 로지텍의 최신 기술이 집대성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 세트로써, 블루투스 2.0을 지원하고 키보드 자체에 LCD 패널이 있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마우스 역시 블루투스 2.0을 지원하기 때문에 최고 10m 거리에서도 정확한 트래킹이 가능한 레이저 마우스이다.

특히 MX5000 블루투스 키보드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과 블루투스 무선 허브 기능 내장, 터치 감도 조절 기능이나 원터치 블루투스 핸드폰과의 싱크 기능 등 키보드 이상의 키보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에 2006년 케이벤치 베스트 프로덕트 키보드 부분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하였다.

■ 마우스
2006 K-BENCH Best Product : 로지텍 G3 Laser

  키보드와 함께 마우스에서도 로지텍의 G3 Laser 마우스가 높은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였다. 특히 올해에는 온라인 게임의 장르가 MMORPG에서 FPS로 이동을 하는 등 고감도 마우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를 하면서 기존 옵티컬 방식보다 높은 감도를 자랑하는 레이저 방식의 마우스가 소비자들의 마음을 끌었다.

로지텍 G3 Laser 마우스는 2000 dpi의 해상도와 400~2000 dpi까지 사용자가 임의로 해상도 조절이 가능하며, 게임 이외에 웹 검색등을 위해서 자주 쓰이는 기능키가 포함되어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 PC케이스
2006 K-BENCH Best Product : GMC H70 풍II

국산 케이스 제조사의 자존심인 GMC에서 지난해 인기있던 H70 풍을 개량하여 출시한 H70 풍II가 올해에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점수를 얻은 듯 당당히 1위를 차지하였다.

GMC H70 풍II는 5.25인치 배이 4개와 3.5인치 배이 7개를 제공하여 다량의 하드디스크와 ODD 등을 장착할 수 있으며 전면 140mm, 후면 120mm 팬을 장착하였고 측면에는 CPU 쿨러 바로 위쪽으로 연결되는 에어 가이트가 있어서 CPU 쿨링에 최적화 되어 있다.

또한 전면부에는 팬 컨트롤러와 디지털 온도계가 부착되어 있어, CPU 등의 온도를 직접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내부의 팬 RPM을 조절하여 소음을 줄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파워서플라이
2006 K-BENCH Best Product : 에너맥스 FMA II EG465P-VE

파워 서플라이에서는 상당히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에너맥스와 시소닉이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결과 에너맥스 FMA II EG465P-VE가 1위를 차지하며 올해 케이벤치 파워 서플라이 부분 베스트 프로덕트에 선정이 되었다.

에너맥스 FMA II EG465P-VE는 정격 460W의 출력을 갖고 있으며 80%의 높은 효율을 갖고 있다. ATX12V 2.2 규격을 지원하여 듀얼 12V 출력과 엔비디아의 SLI와 AMD의 CrossFire를 지원하고, 뒷면의 팬 조절 장치를 통해 내부에 장착된 2개의 팬에 대한 RPM을 조절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 노트북
2006 K-BENCH Best Product : LG Xnote R1-G5600M

노트북 부분에서도 삼성의 센스와 LG의 Xnote가 경합을 벌였지만 최종적으로는 LG전자의 Xnote R1-G5600M이 베스트 프로덕트로 선정이 되었다.

Xnote R1-G5600M은 인텔 코어2 듀오 T5600(1.83GHz)를 장착하고 1GB의 메모리와 80GB의 하드디스크, 1280 x 768 해상도를 지원하는 14인치 와이드스크린 LCD, DVD-Multi 드라이브와 내장 HD 오디오와 무선 인터넷을 위한 IEEE802.11g 기능을 탑재한 다용도 노트북이다.

■ 인터넷공유기
2006 K-BENCH Best Product : 에이엘테크 애니게이트 RG-3500A

사실 유/무선 공유기 선정의 경우 EFM 네트워크의 IP타임과 에이엘테크의 애니게이트가 끝까지 용호상박 구도로 1위 경쟁구도를 펼쳤는데, 결국 에이엘테크의 애니게이트가 RG-3500A가 정상을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에이엘테크의 애니게이트 RG-3500A는 유선랜과 무선랜 기능을 한 몸에서 구현하는 공유기로, 케이블 모뎀이나 ADSL, VDSL, 그리고 최근 뜨고 있는 광랜(FTTH)등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인터넷 연결 설정 마법사를 내장해 초보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존 제품인 3000A에 비해 트래픽 통계 외 다양한 기능이 추가됐다. 이 외에도 각종 웜이나 바이러스가 사용자의 PC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유용한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어 베스트 프로덕트에 선정되는데 전혀 부족함이 없다.

■ MP3 플레이어
2006 K-BENCH Best Product : 애플 아이팟 나노 2세대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케이벤치 MP3 플레이어는 지난해에 이어 아이팟 나노가 2년 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같은 제품이 2년 연속 수상한 것이 아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제품은 그 모습을 새롭게 혁신하고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한 아이팟 나노 2세대다.

아이팟 나노 2세대는 일단 컬러풀해진 점이 눈에 띈다. 1세대가 화이트와 블랙의 모노스타일이었다면 2세대는 실버와 핑크, 블루, 그린, 블랙 등 다양하다. 재질도 스크래치에 강한 알루미늄으로 새로이 갈아입었고 용량도 1, 2, 4GB를 제공했던 1세대에 반해, 2, 4, 8GB로 ‘두배’ 껑충 뛰었다. 액정 모니터의 밝기가 기존 제품에 비해 약 40% 정도 밝아졌지만, 배터리 용량은 확연히 늘어난 점도 높은 인기의 비결.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MP3 시장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삼성전자의 옙 YP-T9와 국내 MP3 플레이어 시장의 대들보 역할을 했던 레인콤의 아이리버 S10이 각각 2, 3위를 마크했다. 옙 T9는 대용량 메모리와 함께 블루투스 기술을 사용해 선 없는 헤드폰으로 인기를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아이리버 S10은 기존 아이리버 U10의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았던 부분을 가져온 MP3 플레이어로 한층 작아져 휴대성이 높아진 것이 특징.  

■ 네비게이션/PMP
2006 K-BENCH Best Product : 디지털큐브 아이스테이션 T43 Navi

올해는 네비게이션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네비게이션과 PMP 기기의 컨버전스 열풍이 유감없이 발휘된 때이다. PMP 시장에서 과반수 이상이라는 경의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여준 디지털큐브의 아이스테이션이 케이벤치의 NAVI / PMP 부분 베스트 프로덕트에서도 역시 괴력을 보이며 부동의 1위를 수성했다.

아이스테이션 T43 Navi는 최근 시장 추세인 컨버전스에 충실한 제품이다. 이 기기 하나로 동영상 재생은 물론, MP3 플레이어, 지상파 DMB 시청, 사진뷰어, 동영상 뷰어, PDA, 게임기, 네비게이션 등 휴대폰을 빼고 구현할 수 있는 기능은 모두 총 집합시켰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또한 큐토피아 기반의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어 앞으로도 얼마든지 발전의 가능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또한 보다 강화된 기능의 PMI 맵을 사용해 운전 중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 점도 회원들의 마음을 잡는데 한몫 단단히 했다.

■ 디지털 카메라 (D-SLR)
2006 K-BENCH Best Product : 캐논 EOS-400D

디지털 카메라 시장에서 캐논의 돌풍은 금년에도 계속됐다. 300D와 350D의 뒤를 이어 새롭게 선보인 EOS-400D가 올해의 베스트 프로덕트에 선정되며 케이벤치 독자들의 관심을 대변했다.

캐논 EOS-400D는 캐논의 보급형 D-SLR으로는 처음으로 1천만 화소 장벽을 돌파하며 그 성능을 자랑한 제품이다. 기존 보급형 제품보다 크기와 무게는 줄이고 성능은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했다. 액정 모니터의 크기를 2.5인치로 넓혔고, 자체적으로 셀프 클리닝 기능을 내장해 먼지가 촬영 결과물에 표시되는 것을 막았다. 이 외에 자잘한 부분에 성능개선이 이뤄져 일반 사용자들 뿐 아니라 여성 사용자들에게도 대단히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 디지털 카메라 (컴팩트 타입)
2006 K-BENCH Best Product : 캐논 익서스 800 is

D-SLR 외에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 부분에서도 케이벤치 회원들은 '캐논 익서스 800 is' 의 손을 들어주었다. 캐논 익서스(IXUS) 800 is 는 테니스계의 요정이라 불리는 러시아의 마리아 사라포바를 이용한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국내외에서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보한 바 있다.

익서스 800 is는 600만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내장한 컴팩트 타입의 디지털 카메라로, 광학4배 줌 렌즈를 달아 35mm 부터 140mm 까지(35mm 환산) 폭 넓은 화각을 지원한다. 17만화소를 표현하는 2.5인치 액정 창을 달아 피사체를 찍고 보는 맛을 높여 신세대 추세에 잘 대응하고 있다. 또한 작고 슬림한 크기에 165g의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을 높인 만큼 남녀노소 갖고다니며 사진촬영을 하는데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다.

■ TV수신카드
2006 K-BENCH Best Product : 디비코 퓨전 HDTV5 RT(PCI)

올해 케이벤치에서 가장 사랑 받은 TV카드는 단연 디비코의 퓨전 HDTV5 RT인 것으로 베스트 프로덕트 추첨결과 밝혀졌다.

디비코 퓨전 HDTV5 RT는 PCI 방식의 HDTV 카드로, 진화된 예약녹화 기능이 돋보이는 제품. EPG를 통해 TV 녹화시간을 예약해둔 후 PC를 꺼 두면, 예약시간에 알아서 PC가 켜지며 예약녹화를 하고, 시간이 끝나면 다시 꺼지는 ‘똑똑한’ 제품이다. 오랜 시간 디비코가 만들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려하면서도 뛰어난 고화질의 HDTV 방송을 보여주는 것도 주목할 점.

■ DiVX 플레이어
2006 K-BENCH Best Product : 디비코 티빅스 M-3100U

디빅스 플레이어의 대가인 디비코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상의 영광을 안아, 디비코라는 브랜드가 동영상 재생 장치에 있어 사용자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티빅스 M-3100U는 기존 디빅스 플레이어와는 달리 디빅스 플레이어의 전면에 가독성이 우수한 형광 디스플레이를 달아 현재 작동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 사용자가 내장된 팬 속도를 조절해 소음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으며,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 사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많은 사용자들이 인정하는 디비코만의 검증된 펌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초보자도 영화를 보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도록 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

■ BD/DVD 플레이어
2006 K-BENCH Best Product : 삼성 BD-P1000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데논 DVD-3930, 마란츠 DV9600, 소니 DVP-NS9100ES 모두 DVD 플레이어로서 절정의 기량을 보유한 기기들이지만, 블루레이라는 새로운 물결을 거스를 순 없었다. 삼성 BD-P1000은 완성도에 대한 논란을 떠나 출시 자체만으로도 높이 평가받아 마땅한 제품이다. 소니, 파나소닉, 파이오니어, 필립스, LG 등 국내외 쟁쟁한 라이벌 업체들이 연거푸 제품 발매를 연기하며 몸을 사린 데 반해 삼성은 지난 6월 미국 시장에, 또 9월 국내 시장에 출시를 성사시키며 당당히 블루레이 시대의 문을 열어젖혔다. BD-P1000은 사실 블루레이 플레이어로서 완전하지는 못하다. 하지만 옛말에 ‘첫 술에 배부르랴’라고 하지 않았는가. 중요한 것은 앞으로 삼성이, 나아가 한국이 세계 블루레이 시장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사실이다.

■ AV 리시버
2006 K-BENCH Best Product : 야마하 RX-V2600

야마하 RX-V2600은 중급 AV 리시버의 정점이다. 특히 앞서 출시된 상급기 RX-V4600에 뒤지지 않는 사양과 성능은 이 제품의 가치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RX-V2600은 HDMI 입출력 단자(2 in/1 out)를 통해 비디오 신호의 업스케일링 및 디인터레이싱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완성 단계에 이른 시네마 DSP를 기반으로 청취 공간을 날렵하고도 묵직한 음으로 가득 채운다. 이와 더불어 선명하게 새겨진 전면의 THX Select 2 로고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여주는 요소. 데논의 AVR-4306과 달리 아이팟 연동 기능은 부재하지만, 상당한 가격 차이를 감안할 때 이를 문제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AV 리시버 역시 상향 평준화 추세가 두드러지며 이제 100만 원대 초중반의 가격으로 과거의 플래그십에 버금가는 제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 AV 리시버의 차세대에 대한 완벽한 대응까지에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사실 이 정도만으로도 대단한 호사가 아닐 수 없다.

■ 스피커
2006 K-BENCH Best Product : 야마하 YSP-1000

야마하 스스로 ‘디지털 사운드 프로젝터’라 명명했듯이 YSP 시리즈는 일반적인 스피커와는 차원이 다르다. 자체적으로 앰프를 내장하고 있어 별도의 AV 리시버 접속이 불필요하며, YSP-1000의 경우 무려 42개의 유닛이 괄목할 만한 가상 서라운드를 구현한다. 따라서 YSP-1000과 DVD 플레이어, HDTV만으로 충분히 훌륭한 홈시어터를 구축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전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던 버추얼 서라운드의 완성도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YSP 시리즈는 스피커 테크놀로지의 최전선이라 할 만하다. 더불어 시리즈의 첫 모델 YSP-1과 달리 오토 셋업을 통해 최적의 환경을 손쉽게 세팅할 수 있다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YSP-1000은 40인치 이상의 PDP/LCD TV와 이상적으로 매칭되며 디스플레이 기기의 사이즈가 그보다 작다면 YSP-800을 선택하면 된다.

■ 프로젝터
2006 K-BENCH Best Product : 벤큐 PE7700

그야말로 간발의 차이였다. 올해 프로젝터 시장에는 하반기부터 풀 HD 모델들이 본격적으로 등장, 기존의 720p 제품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 시작했다. 후보에 오른 각 모델들이 비교적 고른 지지도를 얻었으며, 벤큐 PE7700과 샤프 XV-Z21000, 옵토마 HD72i가 막판 3강 구도를 이룬 끝에 벤큐가 올해 베스트 프로덕트의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벤큐 PE7700은 180만 원대의 판매가로 출시돼 이전까지 200만 원대 중반으로 형성됐던 720p DLP 프로젝터의 가격대를 현실화시켰다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물론 가격만이 PE7700의 메리트는 아니다. PE7700은 GD마크를 획득, 유려한 디자인을 공인받았으며, 성능 면에서는 HD2+ 패널의 우수성을 고스란히 영상으로 구현한다. 이번 겨울 시즌을 기점으로 더욱 다양한 풀 HD 모델들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 내년 베스트 프로덕트 어워드의 프로젝터 부문 결과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 PDP/LCD TV
2006 K-BENCH Best Product : LG 엑스캔버스 47LB2DRAS

플랫 패널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예상대로 LG와 삼성의 양강 체제가 형성됐다. 후보에 오른 두 브랜드의 여섯 모델 가운데 역시 풀 HD 제품인 엑스캔버스 47LB2DRAS와 모젤 LN46M71BD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으나 결국 트로피는 LG에게 돌아갔다. 47LB2DRAS의 두드러진 장점은 엑스캔버스의 자랑인 타임머신 기능을 이어받았다는 것으로 250GB의 HDD를 내장, 21시간 이상의 HD 프로그램을 녹화해둘 수 있다. 또 7월에 발매된 첫 풀 HD 제품들과 달리 1:1 픽셀 매칭 문제를 말끔히 해결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풀 HD 시대가 열리며 중소기업의 시장 참여가 두드러지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대기업의 아성을 넘어서기엔 무리인 듯하다. 내년에는 소니 이외의 해외 브랜드 제품들도 정식으로 소개돼 이 자리가 진정한 풀 HD 강자를 가리는 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 DVD 타이틀
2006 K-BENCH Best Product :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

올해의 DVD 타이틀은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으로 결정됐다.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은 <왕의 남자 SE>, <엑스맨 3 : 최후의 전쟁>과 3파전을 벌인 끝에 근소한 차이로 정상에 등극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고어 버빈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속편 <캐리비안의 해적 : 망자의 함>은 다양한 캐릭터와 배경으로 한층 스케일이 커졌으며, 그만큼 재미도 늘었다. 화질과 음질, 스페셜 피처 구성 역시 2006년의 베스트로서 거의 흠 잡을 데가 없다. 올해부터 국내에도 블루레이 타이틀이 출시되기 시작했으나 출시사가 소니픽쳐스 한 곳에 불과한 데다 아직까지 최신작 발매는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베스트 프로덕트 어워드 후보로는 내년부터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출처 : 케이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