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개발

계속하는 힘과 도약의 시점

falconer 2007. 4. 24. 11:38
 
세상에는 노력하는 사람과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왜일까?
조급하게 성과만을 바라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할 때는 누구나 거창한 결심을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금세 싫증을 내고 중도에 포기한다.

"이런 보잘것없는 것은 해봐야 소용이 없다."
"나는 원래 안되는 사람이다."

이런 핑계를 대며 멈춰버리는 사람들을 무수히 보았다. 맞다. 눈덩이를 처음 굴릴 때는 좀처럼 크기가 늘지 않아 짜증스럽다. 증기기관차 역시 아무리 석탄을 넣고 풀무질을 해도 어지간해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계속하다보면 갑자기 변화가 생기는 시점이 온다.
섭씨 100도가 넘는 순간 물이 끓고, 212도가 넘으면 증기기관차가 움직인다. 한 번 움직이면 오히려 멈추는 게 쉽지 않다.







일본 유니참의 CEO이자 경단련 부의장인 다카하라 게이치로(76). 45년 동안 현역 CEO로 일하며 유니참을 일본 시장 점유율 1위의 여성용품 및 종이 기저귀 회사로 키운 그는 "세상에 마법이 있다면 그것은 단 하나, 바로 '계속하는 힘'이다"라고 말합니다.

누구나 초기에는 일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아 싫증도 나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겠지만, 처음부터 성과나 나오는 경우는 원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그렇게 '인정'하고, 조금만 더 계속해보면 에너지가 축적되면서 '도약의 시점'에 도달합니다. 그 때부터는 실제로 '멈추는 것'이 더 쉽지 않아질 수도 있을 겁니다.

목표를 세우고 열정을 갖고 계속 시도한다면, 일에서도 삶에서도 '도약의 시점'이 옵니다. 이륙을 위해 많은 에너지를 쏟고 고통을 참아낸 비행기가 그 후에는 순항을 하듯이 말입니다.

물이 섭씨 100도가 되면 끓을텐데, 힘이 들다고, 성과가 안보인다고 95도에서 멈춘다면 너무도 아쉬운 일입니다.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