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디스크로 체험하는 파이어폭스 궁극의 속도

파이어폭스를 빠르게 하기 위해 about:config 설정, 커스텀 빌드 이용, SQLite 데이터 베이스 최적화, 히스토리 저장 시간 단축, 확장기능, 외부 프로그램 이용 등 여러가지 방법을 소개했었는데요. 아무래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램디스크의 이용 같습니다. Raymond.cc에 파이어폭스 프로필 폴더를 램디스크로 옮기는 방법이 소개되어서 따라해 봤는데 성공 후의 체감속도 자체도 만족스럽지만 주기적으로 관리해 줄 필요가 없어서 더 편리하게 느껴지네요.

시스템에 설치된 메모리가 4GB 정도로 넉넉하다면 파이어폭스에 300MB 정도 할당해 항상 궁극의 인터넷 속도를 체험해보시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

(Raymond 블로그에 나온 방법이 윈도우 7에서는 약간 문제가 있어서 제가 실행 순서와 Profile.ini 파일 수정 방법은 조금 수정했는데요. XP에서도 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1. 시작 – 실행 또는 Win+R로 실행창을 불러와서 %appdata%\Mozilla\Firefox\Profiles을 입력하고 파이어폭스의 Profile 폴더를 엽니다. .default로 끝나는 폴더를 우클릭해서 속성을 선택하고 디스크 할당 크기를 확인합니다.

2. 최신 버전의 Dataram RAMDisk를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고 시작 메뉴에서 RAMDisk Configuration Utility를 실행합니다. Raymond가 추천하는 Dataram RAMDisk는 2GB 크기 미만의 램디스크 생성 시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32bit/64bit 윈도우를 모두 지원합니다. 윈도우 7은 현재 3.5.130RC9 베타 버전에서만 지원되네요.

3. Setting 탭에서 Disk Size를 입력합니다. 방금 확인했던 파이어폭스의 프로필 폴더 크기보다 넉넉하게 100MB~300MB 정도 잡아주고 파티션 종류는 Fat32 Partion을 선택한 후 Start RAMDisk를 클릭합니다.

(용량을 너무 크게 지정하면 실제 메모리를 그만큼 활용할 수 없으니 파이어폭스 Profile 폴더의 용량과 시스템 메모리 크기를 적절히 고려하여 할당해 주세요. 파이어폭스 히스토리를 장시간 유지하게 설정했거나 북마크 또는 확장기능이 많다면 상대적으로 Profile 폴더 용량도 크게 잡아야겠죠.)

4. 램디스크가 실행되면 새로운 파티션이 윈도우에 인식되는데요. 시작 – 실행 - %appdata%\Mozilla\Firefox\Profiles 명령으로 프로필 폴더를 열어 .default로 끝나는 폴더를 해당 램디스크에 복사합니다. 물론 실행중인 파이어폭스는 당연히 종료한 상태라야 파일 복사가 원활하겠죠.

4. 시작 – 실행에서 %appdata%\Mozilla\Firefox\profiles.ini를 입력해 프로필 환경설정 파일을 실행합니다. IsRelative=1의 값이 설정되었다면 0으로 바꿔주고 Path 경로는 램디스크의 프로필 폴더 경로로 바꿔줍니다. 기존에 Path=Profiles/xxxxxxxx.default였다면 램디스크의 드라이브 레터에 따라Path=G:\xxxxxxxx.default 형식으로 바꿔주면 되겠죠.

5. 다시 RAMDisk Configuration Utility로 돌아와 Load and Save 탭에서 아래 순서로 클릭해 줍니다. 파이어폭스 프로필 폴더의 내용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300초마다 또는 윈도우 종료 시 자동으로 램디스크 이미지를 저장하고 부팅 시에 해당 이미지를 불러오기 위한 설정입니다. 

6. 모두 제대로 되었다면 File – Save Setting으로 환경설정을 저장하고 RAMDisk Configuration Utility를 종료합니다. (종료하거나 다시 부팅해도 램디스크는 백그라운드에서 항상 작동하기 때문에 유틸리티를 계속 열어둘 필요는 없습니다.. ^^)

7. 이제 파이어폭스를 실행하고 날라 다니는 속도를 느껴보아요.. +_+

ps) 아예 파이어폭스 커스텀 빌드의 포터블 버전을 램디스크에 설치하고 프로필 경로를 변경해주면 효과가 더 극대화 될 것 같지 않나요.. ㅎㅎ

출처 : http://choboweb.com/1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