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프로그래머 ★★★★
변호사가 주인공인 드라마, 의사가 주인공인 드라마, 경찰이 주인공인 드라마는 다 있는데, 왜 유독 공대생/엔지니어가 주인공인 드라마는 없나요? 라는 애절한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1 대부분의 영화/드라마에서 과학자나 엔지니어는 약자였다. 이들, 아니 우리는 영화에서 보통 몇가지 패턴으로 등장한다. 악당에게 이용만 당하다가 실험이 성공하면 결과물을 뺏기고 살해를 당한다. 아니면, 악당의 습격을 받고 핵심자료를 뺏기고 죽는다. 또는, 자유의지 없이 그저 악당이 시키는 대로 실험만 열심히 해댈 뿐이다. 그게, 인류의 종말을 위한 무기이건 말건 말이다. 외국에는 Numbers와 같은 드라마도 나오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문화산업에서 그리는 엔지니어의 모습은 여전히 주체적이지 못하며, 조연에 불과하다.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