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의 '두 배 뛰어나기 전략'(Twice as Good Strategy) |
대학 수업에서 어느 교수가 윌리엄 쇼클리의 '백인지상주의 이론'을 언급하며 서양문명은 유전적으로 우수한 백인에게 의해 만들어졌고, 흑인은 백인보다 열등하다는 얘기를 했다. 열다섯 살인 라이스는 "저는 프랑스어를 할 수 있고, 베토벤을 연주할 수 있습니다. 제가 당신보다 문화적 수준이 높다고 생각하는데요"라고 말하고는 교실을 나갔다고 한다. 그리고는 어머니의 말씀을 떠올렸다. "너는 그들보다 높은 수준의 교양을 갖추고, 그들로 하여금 어디 하나 흠잡을 데가 없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야 한다." 라이스의 '두 배 뛰어나기 전략(Twice as Good Strategy)'은 이 무렵에 형성되었다. 세상에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태어난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아쉬움'이 있고, 일이 잘 안풀릴 때는 자신의 그 '조건'을 핑계로 대곤 합니다. 집이 가난해서, 나를 밀어줄 연줄이 없어서, 학력이 부족해서, 여자라서... 실제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그가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뛰어넘을 수 있는 '노력'을 했다는 데 있습니다. 콘돌리자 라이스의 '두 배 뛰어나기 전략(Twice as Good Strategy)'. 스탠퍼드대의 최연소, 첫 여성, 첫 흑인 부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미국의 첫 흑인 여성 국무장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라이스. 그녀는 '흑인 여성'이라는 어려움을 이 전략으로 극복해 나갔다고 합니다. 다른 이들보다 '두 배' 뛰어날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는 자세만 갖춘다면, 극복하지 못할 '약점'은 세상에 없을 것 같습니다. |
출처 :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7.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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