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부동산

실수요자, e모기지론 관심 부쩍

falconer 2007. 2. 6. 13:12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은행 대출상품의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모기지론)'과 'e모기지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판매가 중단됐다가 지난해 말 재개된 'e모기지론'은 시중은행 변동금리 대출상품보다도 금리가 낮아 인기다.

다음 달 2일부터 연소득에 따라 대출금액을 차등화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투기지역 및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6억원 이하 아파트 담보대출로 확대될 경우 대출한도 면에서도 유리해질 전망이다

'보금자리론'과 'e모기지론'은 소득이 있는 무주택자나 1주택자가 6억원 이하 주택을 구입하고자 할 때 이용할 수 있다.

대출한도는 2000만원 이상 3억원 이내다.

10~30년 장기 고정금리 대출이기 때문에 향후 금리변동에 신경쓸 필요없이 안정적으로 가계 예산을 짤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보금자리론'과 'e모기지론'은 신청자격이나 만기 상환방식 등 기본적인 구조가 똑같다.

다만 'e모기지론'은 인터넷 홈페이지(www.e-mortgage.co.kr)를 통해서만 신청할 수 있고 하나은행과 삼성생명에서만 취급한다는 점이 다르다.

대신 0.3%포인트의 금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금자리론'은 모든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삼성생명 대한생명 LIG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일부 보험사에서 신청 및 대출이 가능하다.

2일 현재 시중은행들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은 △국민 6.07~7.07% △우리 5.86~7.16% △신한 5.96~6.16% △하나 6.16~6.86%다.

이에 비해 'e모기지론'은 △10년만기 5.85% △15년만기 5.95% △20년만기 6.05% △30년만기 6.10%다.

e모기지론은 일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달리 개인의 신용도나 기여도에 따른 금리차등이 없다.

근저당 설정비를 고객이 부담할 경우 0.1%포인트,이자율할인수수료(대출금의 0.5%)를 선납할 경우 0.1%포인트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10년 만기 대출의 경우 최저 연 5.65%에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e모기지론'(보금자리론도 동일)은 대출한도 면에서도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유리해질 전망이다.

다음 달 2일부터 6억원 이하 아파트로 확대되는 주택담보대출 DTI 40%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단 배우자가 대출을 받고 있거나 만 30세 미만 미혼자가 투기지역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받는 경우엔 DTI 40%가 적용된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투기지역 여부에 관계없이 최고 60%까지다.

만약 소득증빙 자료를 검토해 부채상환비율(e모기지론 연간 원리금/연소득) 33% 이내,총부채상환비율(e모기지론 연간 원리금+기타 부채의 연간 이자상환액/연소득) 40% 이내 요건을 충족할 경우엔 65~70%까지도 LTV를 인정받을 수 있다.

e모기지론은 향후 시중금리가 내려갈 경우 변동금리대출에 비해 금리조건이 불리해 질 수 있다.

또 중도상환수수료 부과기간(5년)이 시중은행(통상 3년)보다 길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중간에 집을 팔 생각없는 장기 실수요자인 경우 자격조건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고려해봄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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